겸손과 성장의 균형을 찾아서,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라는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찾는 가치란 무엇일까?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상품이 아닌 인간 관계, 경험, 의미 있는 일이라는 주장이다. 물질적인 성공에 너무 집착하는게 아닐지 되돌아보게 됐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집착하는 모습을 하루에도 몇번이고 보게된다.
겸손에 대한 내용이 깊게 다루어졌고 해당 부분에 대해서 완전히 공감했다. 겸손한 사람은 타인의 인정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을 스스로 평가한다는 점이 인상깊다. 타인을 배려하고 자신의 가치를 알아가는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
특히 남성 독자라면 '신사다움', '젠틀맨'에 대한 부분도 한번 생각해봐야한다. 과시를 피하고 지식을 필요 이상으로 드러내지 말고 때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는데, 현대 사회에서 가능한 일일까? 도 생각해보게 됐다. 과시 문화에 대해서는 경계가 필요하다.
우리는 매일 발전하고 있지만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하고, 관계에 대해서는 느슨한 관계를 유지하라는 조언이 있었다. '시끄러운 친구는 보통 조용한 적'이라는 부분도 있었지만 해당 부분은 좀 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껴졌다.
가장 깊게 생각을 했던 부분은 책에 나와있는 와비사비에 대한 부분이었다. 오래되고 완벽하지 않은 것의 아름다움을 인정하고 찾는다. 라는 일본의 문화인가보다.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내가 몇번을 읽어봐도 해당 부분을 잘못해석하고 있는지 왜 오래된, 완벽하지 않은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아야하는 지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
전반적으로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잃어가는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항상 겸손함을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성장하기 위해서 읽어보면 좋은 책으로 느껴진다.